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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는 엄마

불안한 엄마, 누가 내 마음 좀 잡아줘

by one-sang 2025. 9. 11.

불안한 엄마, 누가 내 마음 좀 잡아줘

불안하다.
전업주부로 산 지 이제 6년이 다 되어 간다.

괜찮게, 그럭저럭 잘 지내다가도…
가끔 아주 깊은 곳에서 불안이 갑자기 밀려온다.

사실 이 티스토리를 시작한 것도,
내 마음 어딘가에서 계속 부글거리는 불안을
조금이라도 덜어내 보려고,
뭐라도 붙잡아 보려고 시작한 일이다.

그런데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게으름을 품고 태어나는 건지…
한동안 다시 손을 놓고 말았다.

누군가 그랬다.
습관을 만드는 데는 21일이 필요하다고.

그래서 오늘부터는 21일 동안
그냥 일기를 써보려고 한다.
대단한 목표도 없고, 멋진 계획도 없다.

그저 한없이 우울해지고,
나태해지고, 불안해지는 나를
조금이라도 붙잡아 보려고.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작은 시간을 가져보려고.
그냥… 그렇게 쓰려고 한다.

어차피 이곳에서는
나를 아는 사람도 없으니
내 마음 그대로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나만 이렇게 불안한 걸까?
도대체 무엇이 나를 이렇게 흔들어놓는 걸까?

아이들은 잘 크고 있다.
그런데 내 불안이, 내 조급함이
혹시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그림자로 번지진 않을까
그게 가장 걱정된다.

혹시 누군가 내 글을 읽게 된다면,
같이 이야기하고 싶다.
내게 힘을 조금만 나눠주면 좋겠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나 스스로 다시 힘낼 수 있도록
그 마음을 건네주면 좋겠다.

요즘 나는 그게 필요하다.
정말 많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