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2 4일차 - 좋은 엄마란 무엇일까? 오늘은 문득 ‘좋은 엄마’라는 말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었다.나는… 흔들리는 엄마다.누군가가 이런 방식이 좋다, 저 방식이 정답이다 말하면마음이 금방 이리저리 출렁인다.그러다 다시 멈춰 서서 묻는다.도대체 좋은 엄마는 뭘까?그리고 좋은 아이란 또 뭘까?어떤 순간에는 사회가 만든 기준 안에서‘아이 잘 키운 엄마’가마치 정해진 모양처럼 보이기도 한다.남들이 봤을 때 멋진 대학을 가고,좋은 직업을 가지면“참 잘 키웠네요”라고 말한다.하지만 정말 그것만이 성공일까?나는 요즘 이런 생각이 든다.그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미소 지을 수 있는 하루를 살고 있다면,그것만으로도 이미 꽤 성공한 삶 아닐까?엄마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안은‘혹시 내가 부족해서아이의 가능성이 제대로 피어나지 못하면 어떡하지?’하는 마음인 것 .. 2025. 12. 9. 3일차 - 괴물 엄마, 욱하는 엄마에 대한 이야기 오늘도 루틴 3일째 성공!어린이집 보내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운동한 나—정말 잘했다.이렇게 작은 성공 하나가 하루를 조금 더 밝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그리고 오늘은내 마음 한구석에 오래 머물러 있던 이야기를 꺼내보고 싶다.바로 **‘욱하는 나’**에 대한 이야기.나는 평소엔 나 스스로도“그래도 꽤 자상한 엄마야.”라고 생각할 만큼 아이들에게 노력하며 산다.아이들의 얘기를 끝까지 듣고,선택권을 주려고 하고,감정을 존중하려고 애를 쓰는데…어느 순간 톡 하고 끊기는 지점이 있다.유치원 버스 시간이 10분 남았을 때둘째가 옷이 마음에 안 든다며 울기 시작하거나,가방에 넣을 장난감이 안 보인다고 바닥을 뒤집어 놓거나,내가 정신이 없는 와중에 우유를 쏟아버리거나…심지어 외출 전에 “쉬 하고 가자” 했는데“안 마려워!.. 2025. 12. 5. 전업맘 찌롱씨의 2일차 일기 - 첫째딸의 선물 전업맘 찌롱씨의 2일차 일기 – 첫째딸이 주는 선물 오늘은 내가 달라지기로 결심한 지 2일차. 운동도 하고, 일기도 쓰고… 아직 이틀째지만 ‘꾸준함’을 만들어가는 내 모습이 괜히 뿌듯하다. 오늘은 첫째딸에게 받은 ‘선물’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처음 그려오는 그림, 삐뚤삐뚤한 글씨, 종이 한 장에 담긴 마음들… 그런 것들은 정말 말로 설명 못 할 만큼 소중하다. 우리 딸도 매일 선물을 준다. “엄마 이거 받아!” 그 말이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그래서 처음에는 모든 선물을 차곡차곡 모았다. 냉장고도 도배하고, 파일까지 사서 정리했다. 그런데… 매일매일 쌓이기 시작하는 그 ‘사랑의 흔적’들은 어느 순간부터 감당이 안 됐다. 그.. 2025. 12. 4. 1일차 - 전업맘의 다짐 나는 서른여덟, 두 아이의 엄마다. 결혼 전 나는 무역사무원으로 10년을 일했다.일을 꽤 잘해서 우수사원도 두 번 받았고, 내성적인 편이지만 웬만하면 사람들과도 잘 지냈다.그때는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었다. 혼자 벌고 혼자 쓰는 삶이었으니까.솔직히 말하면… 친구들보다 연봉 앞자리가 다르다는 게 나름의 자부심이었다.조용하지만 은근한 ‘잘난 맛’이랄까. (절대 높지 않다. 여기는 지방이라 돈이 아주 짜다.. 하향 평준화^^;;)그랬던 내가, 아이 둘 낳고 집에서 육아한 지 6년째.불안은 자꾸 올라오고, 짜증은 이유 없이 찾아오고,그 감정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향했다.‘나 왜 이러지?’‘왜 이렇게 불안하지?’‘경제적인 압박 때문인가?’일을 해야 할 것 같아 시작한 쿠팡 알바.밤에 일하고, 낮엔 엄마 역할.아이.. 2025. 12. 4. 불안한 엄마, 누가 내 마음 좀 잡아줘 불안한 엄마, 누가 내 마음 좀 잡아줘불안하다.전업주부로 산 지 이제 6년이 다 되어 간다.괜찮게, 그럭저럭 잘 지내다가도…가끔 아주 깊은 곳에서 불안이 갑자기 밀려온다.사실 이 티스토리를 시작한 것도,내 마음 어딘가에서 계속 부글거리는 불안을조금이라도 덜어내 보려고,뭐라도 붙잡아 보려고 시작한 일이다.그런데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게으름을 품고 태어나는 건지…한동안 다시 손을 놓고 말았다.누군가 그랬다.습관을 만드는 데는 21일이 필요하다고.그래서 오늘부터는 21일 동안그냥 일기를 써보려고 한다.대단한 목표도 없고, 멋진 계획도 없다.그저 한없이 우울해지고,나태해지고, 불안해지는 나를조금이라도 붙잡아 보려고.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작은 시간을 가져보려고.그냥… 그렇게 쓰려고 한다.어차피 이곳에서는나를 아는 .. 2025. 9. 11. 육아감사일기 - 2일차 우리함께 힘내요 육아, 여전히 어려운 길 위에서 매일 다짐하고, 돌아서면 그 다짐이 금세 무너져 내린다. 후회하고, 자책하고, 또다시 마음이 가라앉는다.그럼에도 나는 매일 다짐해야만 한다. 내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나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서.아이를 낳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성실했고, 나름대로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었다. 그런데 아이를 품에 안고 살아가는 순간부터 알게 되었다. 내가 생각했던 나의 단단함은 생각보다 쉽게 흔들렸고, 매순간 나는 별볼일 없는 존재 같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다.회사에서는 화가 나면 상사를 욕하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 어느새 마음이 풀렸다. 그러나 육아는 다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짜증나는 일들 속에서 아이를 탓할 수는 없다. 결국 문제.. 2025. 9. 10.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