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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맘 찌롱씨의 2일차 일기 - 첫째딸의 선물

by one-sang 2025. 12. 4.

전업맘 찌롱씨의 2일차 일기  
– 첫째딸이 주는 선물

오늘은 내가 달라지기로 결심한 지 2일차.  
운동도 하고, 일기도 쓰고…  
아직 이틀째지만 ‘꾸준함’을 만들어가는 내 모습이  
괜히 뿌듯하다.

오늘은 첫째딸에게 받은 ‘선물’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처음 그려오는 그림,  
삐뚤삐뚤한 글씨, 종이 한 장에 담긴 마음들…  
그런 것들은 정말 말로 설명 못 할 만큼 소중하다.

우리 딸도 매일 선물을 준다.  
“엄마 이거 받아!”  
그 말이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그래서 처음에는 모든 선물을 차곡차곡 모았다.  
냉장고도 도배하고, 파일까지 사서 정리했다.

그런데…  
매일매일 쌓이기 시작하는 그 ‘사랑의 흔적’들은  
어느 순간부터 감당이 안 됐다.  
그래서 나는 현실적인 결정을 내렸다.

사진으로 남기고,  
조심스럽게… 조용히… 조금씩… 버리기.  
(아이 눈치 챌까봐 연기도 꽤 해야 한다 ㅋㅋ)

오늘도 딸이 또 새로운 선물을 내밀었다.  
“엄마, 이거 간직해!”

그 말을 듣는데 갑자기 마음이 울컥했다.  
‘아… 이 아이가 지금은 엄마가 1순위구나.’  
‘언젠가 이 1순위가 나에서 친구, 세상, 다른 누군가로 바뀌겠지.’

그래서 생각했다.

이 순간을  
이 짧고 소중한 시절을  
조금 더 예쁘게 살고 싶다고.

딸아, 고마워.  
엄마가… 진짜로… 잘 간직할게.  
사진으로든, 기억으로든, 마음으로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