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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화 관리법 (오은영, 김붕년, 조선미)

by one-sang 2025. 3. 31.

부모의 화관리법 사진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욱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작은 실수에도 짜증이 솟구치고, 감정이 폭발할 때가 있죠. 하지만 이런 순간이 잦아지면 부모도 지치고, 아이도 위축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감정을 더 건강하게 조절할 수 있을까요? 육아 전문가인 오은영 박사, 그리고 정신과 전문의 김붕년, 조선미 교수의 조언을 바탕으로 ‘욱하는 부모’에서 ‘따뜻한 부모’로 변신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왜 이렇게 욱할까? 부모의 감정 이해하기

아이를 향한 분노가 단순히 ‘성격 탓’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그 배경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부모가 아이에게 화를 내는 이유 중 하나로 ‘부모의 감정 소진’을 꼽습니다.

부모가 쉽게 욱하는 이유:

  • 육체적 피로 – 수면 부족과 체력 저하는 감정 조절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 심리적 압박감 –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이 쌓이면 사소한 실수에도 예민해집니다.
  • 과거 경험 – 부모가 어린 시절 엄격한 훈육을 받았거나, 감정 표현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면, 비슷한 방식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즉각적인 반응 습관 – 반복적으로 욱하다 보면 뇌가 ‘화’에 익숙해져,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게 됩니다.

이런 감정의 원인을 이해하면, 단순히 “화를 참아야지”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으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2. 욱할 때 감정을 다스리는 실전 팁

1) ‘욱’하는 순간, 3초 멈추기

오은영 박사는 “감정이 올라올 때 바로 반응하지 말고, 3초간 멈추라”고 조언합니다. 순간적으로 화가 나더라도 **호흡을 깊게 들이마시고, 잠시 멈춰보세요**. 단 3초만이라도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면 감정적인 반응 대신, 더 현명한 대처를 할 수 있습니다.

2) ‘대화 방식’ 바꾸기

김붕년 교수는 “부모가 화를 내는 순간, 아이의 뇌는 방어적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합니다. 즉, 혼나는 순간 아이는 부모의 말을 이해하기보다 **자신을 방어하려는 본능적인 반응**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를 내기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 욱하는 말: “너 또 장난감 안 치울 거야? 몇 번을 말해야 해!”
  • 긍정적인 대화: “우리 장난감을 치우면 더 재미있는 놀이를 할 수 있어. 같이 정리해볼까?”

말투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부모도 ‘감정 조절 루틴’ 만들기

조선미 교수는 감정을 조절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로 **‘나만의 감정 조절 루틴’을 만들 것**을 추천합니다.

  • 심호흡 3회 – 화가 날 때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어 보세요.
  • 짧은 산책 – 집 안에서라도 잠시 걸으며 마음을 가라앉힙니다.
  • 마음 일기 쓰기 – 화를 내고 나서 후회되는 감정을 적어보면 감정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3. 감정 조절이 잘 되는 부모 vs 욱하는 부모

감정 조절이 잘 되는 부모와 욱하는 부모는 작은 차이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그 작은 차이가 아이의 정서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욱하는 부모 감정 조절이 잘 되는 부모
즉각적으로 화를 냄 잠시 멈추고 생각한 후 반응
아이를 비난하는 말 사용 아이의 행동을 바꾸는 말 사용
감정 기복이 크고 예측 불가능함 일관된 반응을 보이며 안정감을 줌

4. 결국, 부모도 연습이 필요하다

부모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감정을 조절하는 것도 마찬가지죠. 처음부터 완벽한 부모는 없으며, 계속해서 연습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감정을 조절하기 위한 간단한 연습법:

  • 하루 10분, ‘감정 체크’ 시간 가지기 – 오늘 하루 내 감정이 어땠는지 점검해 보세요.
  • 아이와의 대화 녹음해보기 – 나도 모르게 내뱉은 말투를 점검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 긍정적인 피드백 연습 – 아이가 잘한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칭찬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결론: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성장하는 부모가 되자

육아는 감정을 다스리는 훈련의 연속입니다. 욱하는 순간을 줄이고, 아이와 더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 연습을 해보세요.

  • ‘욱’하는 순간 3초만 멈추기
  • 긍정적인 대화법으로 바꾸기
  • 부모도 감정을 조절하는 루틴을 만들기

완벽한 부모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오늘보다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 보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