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 엄마의 첫 쿠팡 알바 도전기: 야간 숏타임, 해볼 만할까?
안녕하세요 :)
오늘은 저의 아주 특별했던 첫 아르바이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지난주, 인생 처음으로 쿠팡 알바에 다녀왔답니다.
두근두근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시작된 그날의 기록을 공유할게요.
나는 이런 엄마입니다
저는 6세, 4세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엄마예요.
사무직으로 11년간 일했고, 첫 아이를 낳으며 커리어는 잠시 멈췄죠.
그 뒤로는 전업맘으로 하루하루를 아이들과 함께 보내고 있어요.
예전엔 둘이 벌어 둘이 살았기에 몰랐어요.
한 사람이 벌고, 네 식구가 사는 삶이 이렇게 빠듯할 줄은요.
다시 직장으로 복귀하기엔 아이들 하원 시간이 발목을 잡고,
그렇다고 마땅한 아르바이트도 찾기 힘들었어요.
그러다 알게 된 게 쿠팡 야간 숏타임 알바.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아이들 재운 뒤 잠시 다녀올 수 있는 시간.
이건 진짜… 엄마들을 위한 알바 아닌가요?
알바 준비, 이렇게 했어요
1. 신청은 ‘쿠펀치’ 앱으로
자세한 방법은 다른 블로그에도 많아서 생략할게요 :)
2. 업무 확정 문자 받고 준비물 챙기기
- 신분증
- 출근 확정 문자
- 물병 (꼭 챙기세요! 물 마시러 멀리 가는 게 은근 번거로워요)
3. 복장은 센터에 따라 달라요
저는 김해1센터로 갔는데, 이곳은 신선센터라
기모내복+기모바지+따뜻한 상의로 중무장했죠.
그런데… 하필 상온이라 땀 범벅🥵
반면 냉동 구역은 진짜 춥다고 해요. 장갑 3개 껴도 시리다고…
복장은 결국 운빨입니다. 😅
첫 출근, 이렇게 진행돼요
센터에 도착하면 직원분이 출석 방법부터 차근차근 안내해 주세요.
약 1시간 30분 동안 안전 교육을 받은 후, 바로 현장 투입!
제가 맡은 업무는 ‘집품(Picking)’이었어요.
귀엽고 친절한 직원분이 여러 번 설명해 주시고,
제가 일하는 것도 옆에서 봐주시더라고요.
모르는 건 얼마든지 물어보세요. 정말 친절하세요 :)
야간 근무의 모든 것
- 근무시간: 밤 9시 ~ 새벽 2시
- 휴게시간: 새벽 1:20 ~ 1:50
저는 한 바구니 더 채우고 나가겠다고 욕심 부리다가…
다들 퇴근하고, 화장실 길 못 찾아 헤매고…
초보 티를 제대로 냈네요 ㅎㅎ
교훈: 모르면 꼭 물어보자!
동료든 직원분이든, 다들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세요.
집품 업무, 어렵지 않아요!
작업 방식은 아주 간단해요.
PDA 기계를 들고
→ 업무 시작 버튼
→ 위치 확인
→ QR 찍기
→ 상품 담기!
몇 번만 해보면 금방 익숙해져요.
솔직히 말하면요...재밌는데… 힘들어요. 힘든데… 또 재밌어요.
첫 쿠팡 알바 후기 요약
- 아이들 자는 시간 활용 가능 (야간 숏타임 추천!)
- 사람들 모두 친절
- 일은 금방 익숙해짐
- 체력은 좀 필요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저처럼 고민 중인 분이 계시다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용기와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다음은 야간 풀타임 후기 들고올께요.
2번째 쿠팡에 가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궁금하신 분 놀러오세요~